침묵의 장기
간 클리닉
간 클리닉은 다양한 간 질환을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의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간 클리닉에서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데 특히 국내에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 관리 및 항바이러스 치료를 하고 있으며, 간경변증의 합병증 예방 및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간 질환
간염
바이러스 감염, 세균 감염, 약, 술, 화학약물, 자가면역질환 등의 많은 병이나 상황들이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간염이라고 말할 때는 대개 바이러스성 간염을 일컬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특이한 간염바이러스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길 때 마다 A, B, C, D, E, F, G의 명칭을 붙여 분류하고 있습니다.
- 바이러스성 간염 :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
- 알코올성 간염 : 술로 인해 생기는 간염
- 독성 간염 : 간에 해로운 약이나 독물로 인해 생기는 간염
- 자가면역성 간염 : 우리 몸 면역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간염
- 간기능 검사
- 혈액 검사로 간세포 파괴를 나타내는 효소인 지오티(GOT), 지피티(GPT)가 증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황달 여부를 나타내는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바이러스 표지자 검사
- 간염이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긴 것인지를 알기 위해 혈액에서 바이러스 표지자를 검사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과 표면 항체를 검사하여 표면 항원이 양성인 경우에는 급성 또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이거나 바이러스 보유자입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양성도 C형 간염 환자 또는 바이러스 보유자임을 의미합니다.
- 영상 진단
- 초음파 검사와 전산화 단층촬영(CT)이 있는데, 만성 간염 환자에서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이행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지방간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질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간 무게의 5%이상(약 1.5kg)의 지방이 쌓이면 지방간으로 진단됩니다.
원인에 따라 술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피로감이나 오른쪽 상복부에 불쾌감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지방간 발생의 원인
- 지방간은 원인에 따라 크게 알코올 지방간과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적인 알콜의 섭취이며 지방간의 정도는 알콜의 섭취기간 및 섭취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외에 당뇨, 비만, 단백질 섭취 및 열량의 부족, 임신, 스테로이드 및 기타 약물 치료 등도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 지방간의 진단 방법
- 만성음주, 비만,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 영양섭취 부족한 사람에게서 간의 크기가 커져 있고 간 기능에 약간의 이상이 있는 경우 지방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지방간을 알 수 있는 검사법에는 간기능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 컴퓨터 단층 촬영, 초음파 등이 있으며, 진단이 확실하지 않는 경우 간조직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 지방간의 치료는?
-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며,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 복용을 중단하도록 합니다.
-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조절을 잘 하도록 합니다.
- 비만증이 있는 경우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단백질 풍부한 식품 및 신선한 야채를 포함하여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간암
간암이란 간에 있는 모든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간에서 발생된 경우 원발성 간암, 다른 장기의 암이 간에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간암이라고 합니다. 간암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악성종양으로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종양이 커지고 숫자도 많아지며 또 다른 장기에 퍼져나갑니다. 따라서 간암이 발견되면 마음을 가다듬고 올바른 치료 방법을 강구하고 사이비 의료에 현혹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 간암의 위험인자
-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음주, 간경변증, 아플라 톡신, 남자, 나이 그 외 기타
- - 간암의 조기검진(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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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만성간염, 간경변 환자는 정기적으로 간암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가족 중에 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자주 간암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혈액 검사만으로 진단할 수 없으므로 진찰 소견과 함께 혈청태아단백(AFP)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또는 CT 촬영 등의 종합적인 소견이 필요합니다.
*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과거에 비해 90년대 이후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율이 40 ~ 60%로 증가되었습니다.
* 치료 효과로 보면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간암을 조기 발견하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 - 간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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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 - B형 간염 예방접종, - 개인 위생 및 체중관리, - 적절한 음주 습관 (술잔 돌려마시지 않기), - 건전한 성생활
만성 간질환 환자 : - 정기 검진 및 관리, -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투여, - 금주, - 건강식품보조제, 생약 등의 오남용 금지
C형 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되며, 전체 만성 간질환(간염, 간경변증, 간암) 환자의 약 10~15%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B형 간염이 점차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C형 간염의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C형 간염 치료제의 눈부신 발전으로 탁월한 효과와 경미한 부작용을 가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C형 간염의 증상
-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황달, 소양증, 미열, 두통, 근육통, 진한 소변색
- - C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
- C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없고,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C형 간염에 걸렸을 때는 면도기, 칫솔 같은 체액이 묻어 나올 수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사용해서는 안되며, 장기기증이나 헌혈도 해서는 안됩니다. 또 상처가 났을 때 피가 다른 곳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에도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간경화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3개월마다 초음파 검사와 간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C형간염의 치료는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과 경구약제인 리바비린 병용 치료도 가능합니다. 유전자형 1형은 1년간 치료하며, 2형은 6개월간 치료 합니다. 치료 반응은 유전자 1형에서 50 ~ 60%이상, 유전자 2형에서 70 ~ 80% 이상 보고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되어,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B형 간염이라고 하며, 전체 간염의 60 ~ 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B형 간염입니다.
- - B형 간염의 증상
-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황달, 소양증, 미열, 두통, 근육통, 진한 소변색
- - B형 간염 예방접종
- B형 간염은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간염에 걸리기 전에 미리 막는 것이 현명합니다. B형 간염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있으면 됩니다.
일반인 : 3회시행 (약물 종류에 따라 접종간격 차이)
재접종 : 3회 접종 후 항체가 음성으로 나타난 경우
추가접종 : 3회 기본접종으로 면역이 형성되었다가 추후 면역이 없어졌다고 판단되었을 때 추가접종
- 모든 신생아는 간염 예방주사를 접종합니다.
- B형 간염 산모에게 태어나는 신생아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접종해야 합니다.
- 개인 위생도구의 공동사용을 자제하고 식사 시 개인 접시를 사용해야 합니다.
- 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의 사용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 성인도 항체 없는 경우 예방 접종 실시해야 합니다.
- 보건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건전한 성생활이 요구됩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 - A형 간염의 증상
- 발열, 식욕감퇴, 구역,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합니다. 소아는 거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6세 이상에서 약 50%가 무증상)을 보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 A형 간염의 간염경로
-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됩니다. 또한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감염되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A형간염을 가지고 있는 모체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감염될 수 있고 수혈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하면서 경구를 통해 감염되며,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 등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 - A형 간염의 예방
- 공중 보건위생, 손 씻기, 상하수도 정비, 식수원 오염방지, 식품 및 식품취급자 위생관리
- - A형 간염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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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자 및 장기 체류자
- 주기적으로 A형 감염이 집단 발생하는 A형 간염 유행지역의 소아
- 불법 약물 남용자
- 직업적으로 A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자
- 만성 간질환 환자 (B형간염 보균자 포함)
- 혈우병 환자
간 경변
간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간세포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생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로 인해 생긴 흉터들(섬유화) 때문에 부드럽던 간이 점점 딱딱해지는 증상을 간경변이라고 부릅니다.
- - 원인 및 주요증상
- 국내 간경변증 환자의 주요 원인은 B형간염, 알코올성간염, C형간염 순으로 나타납니다. 이외 지방간염, 자가면역성간염, 월슨병 등도 있습니다.
- 피로, 식욕부진, 복부불쾌감
- 귀가 울리며 숨이 자주 차고 가슴 두근거림
- 황달, 거미상혈관종, 수장홍반(손바닥 붉어짐)
- 여성형유방, 고환위축, 생리불순
- - 간경변 진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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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 간 효소 수치 이상, 황달지수 상승, 응고검사 이상, 알부민저하, 혈소판감소증 등
영상검사 : 복부초음파, 복부CT에서 간과 비장의 해부학적 이상, 복수 및 정맥류 관찰
내시경검사 : 식도, 위, 직장에서 정맥류 관찰
- - 간경변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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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간염의 치료
- 체중조절, 당뇨병, 콜레스테롤 조절 등으로 지방간 치료
- 자가면역성 간염인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
- 혈색소침착증인 경우 정맥절제술을 통해 혈청 철의 정상 수치 조절
- 섭취권장 : 비타민 E, 셀레늄 등 항산화제, 비타민 B1, 아연 등
- 섭취제한 : 철분, 염분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 A, D의 과다섭취는 금물임, 복수가 심한 경우 수분섭취 제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약초, 생약제, 민간요법 일체를 금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