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신부전 환자가 알아야 할 사항
- 동적맥루 운동법
- 수술 후 약 2일째 되는 날부터 수술 부위의 통증이 가라앉고 부종이 가시면 시작합니다. 팔을 펴서 베개 등으로 받쳐 약간 올려놓고, 정구공 같은 부드럽고 작은 공을 주무르는 운동을 20회 한 후 쉬고, 다시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하루 5회 이상하여 혈관이 잘 자랄 때까지 계속 합니다.
- 혈전관리
- 수술 자리는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합니다.
하루에 한번은 동적맥루에 살짝 손을 얹고서 부르르 떨리는 가벼운 진동이 느껴지는지 만져보고, 청진기를 이용하여 혈류의 흐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혈관에 가까운 진동이 없거나 동적맥루가 빨갛게 붓고 아프면 투석실에 즉시 알려야 합니다.
동적맥루가 있는 팔에 하지 말아야 할 사항
- 상처 입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 혈액 채취나 정맥주사 안하도록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 조심하여야 합니다.
- 팔베개 등 팔에 압박이 되는 행동은 삼갑니다.
- 팔에 압박을 가하는 혈압 측정 또한 하지 않습니다.
- 무거운 것(7kg 이상)들지 않도록 합니다.
- 시계나 손목 조이는 옷 입지 않도록 합니다.
신부전 환자의 식이요법 필요성
1.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한번 나빠진 신장기능을 다시 회복시키기는 어렵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식사를 조절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어 질병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투석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만성 콩팥병이 진행되어 신장기능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투석(신장 기능을 대신 하도록 기계를 이용하여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 치료를 받게 됩니다. 올바른 식사요법을 시행하면 투석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3. 요독 증상을 방지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요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독이 생기면 식욕이 없어지고 메스꺼움, 구토가 발생되며 더 심해지면 심장, 호흡, 신경계 증상이 발생됩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요독 증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식욕부진, 부족한 식사량, 과도한 식사 제한, 질병으로 인한 영양소 대사 이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양불량에 빠지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 환자가 식사요법을 꼭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불량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 염분의 섭취조절
- 염분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을 높이고 몸을 붓게 하므로 식사에서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는 하루 소금 5g(나트륨 2000mg)이하로 싱겁게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식품 자체가 함유하고 있는 염분 양 2g을 고려하면 한끼 식사 시 조리에 사용하는 염분은 1g 정도가 바람직합니다.
- 단백질의 섭취조절
- 단백질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서 효소, 호르몬, 항체 등의 주요 생체 기능을 수행하고, 근육 등의 체조직을 구성하는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과다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노폐물이 혈액에 축적되어 요독증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투석 전 환자들의 경우 하루 0.6~0.8g/kg정도의 저단백 식이가 일반적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단, 저단백 식이는 영양사와 담당의사의 관리에 따라 영양결핍이 없는지 면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칼륨(포타슘)의 섭취조절
- 칼륨은 신장에서 배설하는 영양소의 하나로 다른 말로 포타슘이라고 합니다. 신장기능이 약 30%이하로 저하되면 칼륨이 소변을 통해 배설되지 못하고 몸속에 쌓이게 됩니다. 몸속에 쌓인 칼륨은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칼륨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 인의 섭취조절
- 인은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는 영양소입니다. 신장기능이 감소되면 인이 잘 배설되지 못하고 몸에 쌓이게 되는데, 그 결과 몸이 가렵기도 하고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피검사 결과 인 수치가 높다면 인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